유럽 2시즌 만에 '월드 클래스'로…독일 1강 뮌헨 향하는 김민재
1996년 11월생으로 만 27세가 채 되지 않은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것을 포함해 성인 국가대표로 이미 49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는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이래 6년여 동안 4개의 리그를 거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프로 커리어 5번째 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이 됐다.2018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2년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듬해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중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21년 7월까지도 김민재는 '중국 리거'였는데, 중국에서 뛸 때부터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 온 끝에 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페네르바체에 입성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하며 빅 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나폴리에 입단할 때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불렸으나 빅 리그 경험이 없던 터라 쿨리발리의 자리를 메우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철벽 수비'는 물론 일찌감치 데뷔골도 터뜨려 존재감을 떨치더니,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정규리그에서 28승 6무 4패를 쌓아 라치오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무려 3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리그 최소 실점도 기록하며 수비진의 중심인 김민재도 공을 인정받았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5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시즌을 마치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빅 리그 첫 시즌의 정점을 찍었다. 김민재는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세리에A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 사례를 또 남겼다. 신준희 기자=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6.6 [email protected]이뿐 아니라 '꿈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처음으로 나서서 나폴리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앞장서며 새 역사를 추가하기도 했다.여기에 뮌헨, EPL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빅 클럽들의 '쟁탈전' 양상이 됐는데,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현 챔피언인 뮌헨을 택해 선수 생활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나가게 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철기둥' 김민재, 드디어 뮌헨 도착…공식 발표 '개봉박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가 이적이 유력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나타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철기둥' 김민재 품은 뮌헨, 축구도 경영도 '절대 1강'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19일 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하다시피 해온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4년 만에 '여성우선주차장' 사라진다…'가족배려'로 전환[이재승 기자]서울의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사라집니다. 2009년 여성우선주차장이 도입된 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쓰레기로 나는 비행기'…생활폐기물서 합성원유를 생산하다 | 연합뉴스(리노<네바다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세상에서 가장 큰 소(小)도시'로 불리는 미국 서부의 네바다주(州) 리노에서 동쪽으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핵전략잠수함, 42년만 한국 기항…캠벨 '핵억제 의지 강조'(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미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사실이 18일 공개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