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농부들이 마시던 '세종' 맥주, 봄에 딱입니다 세종 에일_맥주 맥주 세종_맥주 이현파 기자
밤보다 낮이 길어진다는 절기 춘분이 지나, 4월 5일 '청명'이 왔다. 청명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봄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를 나타낸다. 요즘 나는 두툼한 외투들을 옷장 깊숙이 넣어놓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곤 한다. 그리고 이 따스한 계절에 맞춰 꺼내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맥주 역시 음악처럼 계절을 타는 주류다. 땀을 뻘뻘 흘리게 되는 여름에는 라거 맥주 이상의 선택지가 없다. 물 대신 시원한 라거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운 겨울에는 체온을 높여줄만큼 도수가 높고 맛이 진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즐겨 마셔 왔다. 그런데 기온이 높아지고 햇빛이 많아질수록 '센 맥주'는 부담스러워지기 마련이다. 봄에는 어떤 선택지를 꺼내야 할까.봄에는 '세종' 맥주를 마시기를 권한다. 세종은 벨기에 남부 왈롱 지방, 그리고 프랑스에서 만들어지던 에일 맥주다. 혹여 '세종'이라는 이름 때문에 유럽 사람들이 세종 대왕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는 착각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세종이란 프랑스어로 '계절'을 의미한다. 농한기인 겨울에 만들어, 농번기인 늦봄과 여름에 농사를 지으며 마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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