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물가 4.1%↑ 10년여만에 최고…석유류 31.2%·외식 6.6%↑(종합2보)
◇ 10년 3개월만에 4%대 물가…국제유가 상승 여파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뒤 11월, 12월, 올해 1월, 2월까지 5개월간 3%대를 유지하고서 지난달에 4%를 넘어섰다. 김영은 기자=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의 물가 기여도가 2.38%포인트, 외식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가 1.36%포인트로 나타났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전체 물가 상승률 4.1% 중 3.74%포인트를 차지한 것이다.석유류는 휘발유, 경유, 자동차용 LPG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물가 인상 장기화 우려
이재희 기자=4일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인수위 4차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10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밀가루 가격이 30% 가까이 올랐다며 "물가 안정과 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의 모습. 2022.4.4 [email protected]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을 아우르는 공업제품은 6.9% 상승했다. 2008년 10월 이후 최대폭이다.외식은 생선회 등이 상승하면서 6.6% 올랐다. 이는 1998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공공서비스는 0.6% 올랐다. 외래진료비 등이 오른 영향이다.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 전년 같은 달 대비 4.
김주형 기자=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4.5 [email protecte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2.9% 올랐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며"이달 상승 폭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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