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이 장기 보유한 알짜 자산이나 시장 1위 사업체라도 그룹의 핵심 사업과 관련 없거나, 실탄 확보에 유리하다면 과감히 팔겠다는 의지다. 롯데그룹은 27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롯데칠성·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 5개사 통합 IR(기업설명회) 행사를 갖고 최근 쇼핑과 호텔의 자산 재평가 결과와 국내·외 총 자산 현황을 공유하며 ‘유동성에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최근 롯데건설의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 매각 추진 소식에 재차 우려가 나오자,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설명 자리를 갖고 재진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그룹이 비핵심 자산 매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룹이 장기 보유한 알짜 자산이나 시장 1위 사업체라도 그룹의 핵심 사업과 관련 없거나, 실탄 확보에 유리하다면 과감히 팔겠다는 의지다.
법인·호텔·공장…핵심 아니면 다 판다 롯데그룹은 최근 신동빈 회장의 연초 주문대로 전 계열사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춘 사업 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한 게 시작이다. 렌탈업계 1위이지만, 그룹의 핵심 사업이 아니라면 매각하는 게 낫다고 보고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을 약 1조60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식음료 계열사들도 자산 매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7일 제빵사업부의 증평공장도 신라명과에 넘기기로 했다. 2006년 9월 준공돼 롯데브랑제리 생산기지였는데, 가동률 저하로 지난해 6월부터 운휴 상태에 있다. 27일 IR 데이에선 매각설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서울 서초동 금싸라기 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롯데 측은 “서울시와 개발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는데,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개발할 경우 예상 평가액만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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