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해설 구자철 “내 무기는 소통…생생한 가이드 약속”

대한민국 뉴스 뉴스

월드컵 해설 구자철 “내 무기는 소통…생생한 가이드 약속”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65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9%
  • Publisher: 51%

9월 A매치 2연전이 끝난 직후 대표팀 선수들과 통화했다는 그는 “궁금한 부분이 있어 친구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면서 “내밀한 부분이라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해설할 땐 다를 것”이라며 웃었다.

다음 플레이 기대되는 설명 할 것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리는 첫 ‘사막’ 월드컵. 잠시 카타르에서 뛰었던 구자철이 그곳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한 번 가보라고 늘 추천해서다. 월드컵 현장을 직접 누빌 여유가 없다면, 자신이 그 아쉬움을 덜어줄 생생한 ‘가이드’가 되겠다고 했다.

K리그가 막을 내리는 11월, 구자철은 KBS의 카타르 월드컵 메인 해설자로 나선다. 구자철은 지난 3일 기자와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월드컵 해설은 제주에 입단하기 전부터 결정한 사안”이라며 “다행히 비시즌이라 편한 마음으로 해설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구자철은 이미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A매치에서 수준급의 해설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구자철은 “그때는 정식 해설이 아닌 인터뷰를 하는 느낌이었다”면서 “해설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라 많은 단련이 필요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구자철은 A매치 휴식기에 서울로 가서 틈틈이 해설 리허설을 한다. 구자철은 자신의 해설에 대해 “너무 짠 점수도, 과한 점수도 줄 수 없는 상태”라는 조심스러운 평가와 함께 “재미있는 해설,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는 해설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해설자로 데뷔하는 구자철의 무기는 유일한 ‘현역 해설위원’이라는 타이틀이다. 동료들에게 직접 물어봐 얻은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구자철의 소통 능력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지인’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을 정도로 빼어나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를 방문했을 때 만나 속 깊은 얘기도 나눴다. 구자철은 “4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뭔지 알게 됐다”며 “이제 월드컵까지는 벤투 감독님을 지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구자철도 조심스러운 대목은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비는 이강인 문제다. 구자철은 “최종 엔트리의 윤곽은 어느 정도 나왔다고 본다. 이제 남은 한 자리는 결국 이강인의 선발 여부”라면서 물음표로 남겨놨다. 이강인을 둘러싼 과도한 선발 논란이 선수에게 상처로 남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이제 강인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기다리는 방법뿐”이라고 조언한 구자철 역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막판 경쟁을 벌이다 낙마한 아픔이 있다.두 달도 남지 않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가나와 H조에 속했다. 남아공 월드컵에 이은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대해 구자철은 “객관적인 전력만 따진다면 쉽지 않다. 1승 제물로 여겨지는 가나 역시 70% 이상이 유럽에서 뛴다”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손흥민과 김민재라는 역대급 공·수 에이스가 버티고 있고, 또 선수를 한발이라도 더 뛰게 만드는 팬들의 응원이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자철은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받을 때 더 힘이 난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리 팬들의 응원이 결과를 바꿀 것”이라면서 “나도 마이크를 들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러 우크라 점령지 합병 지지…'유엔헌장 부합·합법적 절차'북한, 러 우크라 점령지 합병 지지…'유엔헌장 부합·합법적 절차'〈사진=JTBC 캡처〉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오늘(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풍철·연휴 맞물려 지난 주말 국립공원 등산사고 44건 발생단풍철·연휴 맞물려 지난 주말 국립공원 등산사고 44건 발생북한산국립공원 내 가파른 등산로 (사진=인턴기자 강석찬) 전국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등산객들이 산으로 몰리는 가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한국 중요한 이웃, 긴밀히 소통…방위력 강화하겠다'기시다 '한국 중요한 이웃, 긴밀히 소통…방위력 강화하겠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3일 개회한 일본 임시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하게 요구'→'긴밀히 소통'... 기시다, 한국 평가 달라졌다'강하게 요구'→'긴밀히 소통'... 기시다, 한국 평가 달라졌다올해 초 시정방침 연설에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유화적으로 바뀐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차두리의 5번째 월드컵…'한국 최초' FIFA 기술위원회 합류차두리의 5번째 월드컵…'한국 최초' FIFA 기술위원회 합류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오버헤드킥, 거침 없었던 차두리 선수의 모습이 생생하죠. 20년이 지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쌍방울, 北에 1천만불 약속' 국정원 문건 입수[단독]'쌍방울, 北에 1천만불 약속' 국정원 문건 입수쌍방울그룹이 북한 광물자원 개발의 대가로 북측에 1천만달러 상당 내의를 제공하려 한 정황이 국가정보원 내부 문건으로 파악됐다. 쌍방울의 대북사업 관련 뇌물 혐의로 이화영 전 부지사가 구속된 가운데 북측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5 19: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