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원화 외평채 발행을 예정했습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22년 만에 처음으로 원화 표시 외평채 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정세 불안과 달러 강세로 인해 26일 원화값이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원화값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며, 내년 1월에는 15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평채 는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 정부가 발행하고 보증하는 일종의 국채로, 달러당 원화 환율 상승 시 달러 표시 외평채 를 발행하고, 하락 시 원화 표시 외평채 를 발행하여 외평기금에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번 발행하는 외평채 는 모두 1년물로 내년 발행 한도는 20조원이며, 다음달 24일 첫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1월 중 8000억원 수준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초기 시장 형성 필요성 등을 감안해 상반기에 총 한도의 40~45%, 하반기에 55~60%의 물량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외평채 발행은 정부가 원화를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연간 약 1000억원 내외의 이자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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