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첫 성과 낸 尹정부…중동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
전문가 "원전 부속건물 수주인 점 아쉬워…원전 '르네상스' 대비해야" 권희원 기자=정부가 13년 만에 대규모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약속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어"체코, 폴란드 등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원전 협력을 타진하는 국가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원전 수출이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고 성장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수원과 국내 기자재 업체가 함께 이집트에 진출함으로써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 원전 건설 착수·발주가 본격화되기 전에 일감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또한 아프리카 역내 중심국인 이집트가 최초로 시행하는 원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 만큼 우리 기업들에 아프리카 원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산업부는 또 100여개 이상의 기자재 업체로 구성된 탄탄한 원전 산업 공급망과 전 세계 최저 수준의 건설 단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이 전 세계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APR1400을 수출한 것이었다면 원전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2차 건설사업 수주이기 때문에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며"다만 돈줄이 마른 원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연장 가동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해외 원전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독일은 오는 12월 폐쇄 예정인 원전 3기의 가동 연장을 검토 중이며, 프랑스는 2035년까지 원전 6기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특히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화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원전이 에너지 안보의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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