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서두르는 폴란드 '한수원, 투자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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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전력공사 대표 방한2035년 원전 시운전 추진현지 합작사 투자확대 요청'본계약 언제든 체결 가능'

"본계약 언제든 체결 가능"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 한국형 가압경수로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폴란드가 한수원에 전체 지분의 절반에 달하는 투자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0월 양측이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 원전 수출 사업에 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2023 원자력산업 국제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 대표와 마치에이 스테츠 PPEJ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PPEJ는 PGE와 폴란드 민영 발전사 제팍 이 지난 13일 설립한 특수목적합작법인이다.'폴란드 에너지정책 2040'을 골자로 한 정부 주도의 원전 계획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추진한다. 퐁트누프 지역에서 추진하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기존 원자력발전 계획을 보완하는 신규 프로젝트로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해 10월 PGE·제팍과 체결한 LOI가 여기에 해당한다. LOI는 정식 계약을 하기 전 당사자들 사이의 예비적 합의 일종이다.다만 본계약 체결 조건으로 한수원에 절반에 가까운 지분 투자를 요청하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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