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환율,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 오른 130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한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7월 14일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날 장중 연고점은 1297.9원이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수준에 대해 “미국의 의사결정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통화도 마찬가지로 변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만약 우리 국내 경제 원인으로 원-달러 환율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외환당국이 교정하고 개입할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46원이다. 전날 종가보다 5.21원 올랐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 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장중 1,300원 돌파오늘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1원 오른 1,300.4원에 거래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경신…원‧달러 환율 1300원 '턱밑'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2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경신…원‧달러 환율 1300원 '턱밑'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2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장중 1,300원 돌파오늘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1원 오른 1,300.4원에 거래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