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 강 위를 헬리콥터가 수색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 시간) 밤 소형 여객기가 미군 헬리콥터와 충돌한 뒤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시신 18구가 수습되었습니다.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9일 여객기 가 추락한 미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 강 위를 헬리콥터 가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NN 등 미 언론들은 이날 오후 8시47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지역 항공사가 운영하는 여객기가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부딪힌 뒤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에서 남쪽으로 불과 4.8㎞ 떨어져 엄격한 감시와 통제가 이뤄지는 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방 정부 및 연방수사국 소속 전문 잠수부들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심야 시간인데다 포토맥강 수온이 섭씨 1도 근처까지 급격히 내려간 상황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레이건 공항에서 방금 일어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충분히 보고를 받았다”면서 “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로 정보가 나오는 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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