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 179명 희생. 잔해 속에서 '안전한 여행 안내' 책자 발견. 특전사 전문재난구조부대, 유류품 수색. 시민들, 철조망 앞에서 추모. 유족, 눈물 흘리며 애통. 174명 신원 확인, 4명 장례 진행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누군가 앉았을 비행기 좌석이 구겨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 책자는 활주로에 흩뿌려진 여객기 잔해 속에 파묻혀 있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화를 비롯해 간소한 술상이 철조망 앞에 차려졌다. 포장지를 뜯은 호떡, 껍질을 깐 귤, 여러 간식이 놓였다. 소주가 따라진 술잔, 뚜껑을 딴 캔 커피, 온기가 남은 핫팩도 눈에 띄었다. 고인들을 기리는 추모 쪽지는 철조망 틈에 묶여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Rest In Peace.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죽음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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