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남부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등 ‘대반격’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설’이 무르익은 가운데 최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이동과 포격 횟수도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지난달 30일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진흙길을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방으로부터 주력전차 등 중무기를 지원 받은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다만 무기 부족 등을 이유로 시기는 계속 미뤄졌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공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하는 등 무르익은 분위기를 전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 내 러시아 함대의 유류저장고를 겨냥한 공격이 대반격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30일 이 공격이 자국군에 의한 것이며 “러시아의 병참 기지를 파괴한 것은 우리 군의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 CNN은 이날 “ 대반격이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고, 몇주 뒤에 시작될 수도 있다”며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현 시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강력한 척도”라고 평가했다.러, 남부에 참호 등 방어선 구축…대반격 앞두고 내부 분열상도 최근 미국의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공개한 크름반도 메드베데우카의 위성 사진. 지난 2월11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러시아군이 새로 구축한 여러 겹의 참호와 ‘용의 이빨’로 불리는 대전차 방어선이 확인됐다. 맥사테크놀로지/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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