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러시아 전직 육군 장교의 고백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들을 고문했습니다’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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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직 육군 장교의 고백 … ‘러시아군이 우크라인들을 고문했다’ 전직 러시아 육군 장교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벌였던 잔혹 행위를 털어놨다.

예프레모프는 “당시 나는 그런 조언은 무시하고 계속 가던 길을 가야 했다”면서 그렇지만 당시엔 감옥에 가기 두려웠다”고 고백했다.자신은 “전쟁에 반대한다”는 예프레모프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도, 그러면서 9년 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처음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단언컨대 전쟁터에 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자전거와 잔디 깎는 기계를 약탈했습니다’

소총 소대의 임시 소대장으로 배치된 예프레모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일 뒤인 2월 27일 크림반도에서 북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렇게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자포리자주의 항구 도시 멜리토폴로 향했다.“병사들과 장교들은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걸 가져왔습니다. 모든 비행기와 건물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어느 병사는 심지어 잔디 깎는 기계를 가져오더니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러시아로 가져가서 병영 옆에 자란 풀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멜리토폴 공군기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비행기와 함께 불에 탄 건물이 눈에 띄었다.지도 정보 업체를 통해 해당 사진이 멜리토폴 공군기지임을 확인했다.예프레모프는 “거기서 머무는 동안 내내 야외에서 취침했다”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토끼와 꿩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한번은 우연히 어떤 저택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안에 러시아 군인이 있었다”고 회상했다.“음식은 많았습니다. 냉장고가 꽉 찰 정도였죠.

또한 포로들에게 물과 크래커만 제공할 뿐 정상적인 음식을 제공하지 말라는고 대령의 명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포로들에게 따뜻한 차와 담배를 주려고 노력했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심문이 자행된 날 대령은 포로의 팔과 오른쪽 무릎을를 향해 총을 쐈다. 이에 예프레모프의 부하들은 이 남성에게 붕대를 감아준 뒤 “미친 대령 대신” 다른 사령관에게 데려갔다.“우리는 그 포로에게 러시아 군복을 입힌 뒤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라고 말하지 말아라. 안 그러면 의사가 당신을 치료하기 거부하거나, 주변에 다른 러시아 군인들이 당신의 말을 듣고는 총을 쏠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인권감시팀장은 “불행히도 양쪽 모두에서 전쟁 포로 고문 및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그너 팀장은 “비교해보자면, 거의 모든 구금 단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를 고문하거나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부분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 머무는 포로들이 겪는 상태가 더욱 나쁘다”고 말했다. 또한 보그너 팀장은 우크라이나 출신 전쟁포로들은 보통 심문 중에 최악의 고문이나 학대를 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를 사용하거나 매달아 놓고 구타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한 고문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보그너 팀장은 러시아 출신 전쟁 포로들도 구타나 전기 고문을 당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그 어떠한 형태의 고문이나 학대도 국제법상 금지된다”고 강조했다.BBC는 예프레모프가 밝힌 구체적인 고문 사실에 대해선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나, 이는 다른 우크라이나 수감자들의 주장과 일관된다.예프레모프는 결국 지뢰 제거 부대로 돌아왔으나, 그리 오래 머무르진 않았다.“그들은 저를 위협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단 하루도 있어 보지 않은 자들이 제게 겁쟁이라면서 배신자라고 하더군요. 제 신청서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해임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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