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와 안보공약 협상 시작'…평화협상 놓고 외교전 치열
지난 2월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만난 예르마크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조준형 기자=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1년반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시간표 확보가 불발된 이후 미국으로부터 장기적 안전보장 약속을 받기 위한 협상을 곧 개시한다.지난주 러시아 주도로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상회의가 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참가하는 전쟁 종식 관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31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마크는 30일 텔레그램을 통한 로이터와의 소통에서"우리는 미국과 주중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미국과 논의할 안전 보장 방안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때까지 효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나토 가입 시까지 우크라이나에 양자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데 최소 10개국이 동참했다면서"우리는 이미 이들 파트너와 양자 협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수반 17명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2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마케팅 및 광고 금지] 2023.07.27 [email protected]이런 가운데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국면과 평화협상 개시 조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교전도 전개되고 있다.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무상 곡물 지원 구상을 밝혔지만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이 무상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은 것이 아니라며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로 개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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