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이 불러온 러시아 가정 내 갈등 전쟁에 대해 서로 관점이 다른 율리아나와 아버지 보리스는 동생 바냐가 최전선에서 사망하면서 더욱 갈등을 빚었다.
배우로 활동하는 율리아나는 “사람들은 동생이 영웅으로 사망했다”고 했다면서 “그런 말을 들으면 ‘영웅이라니 무슨 의미인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이 죽은 영웅이 되길 바라지 않았다”고 말했다.보리스는 이번 전쟁을 “파시즘을 전파하는 정부”와의 싸움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한 독립 연구 단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세대별로 차이가 있다. 18~24세 이상 응답자의 62%가 이번 전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40세 이상 응답자 중엔 무려 75%가 지지한다고 답한 것이다.“러시아 가정의 다양한 갈등 양상을 관찰했다”는 포포바는 “보통 자녀 세대는 전쟁에 반대하는 반면 소련 시대에 자라면서 밤낮으로 국영 TV를 시청한 부모 세대는 전쟁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국영 TV를 통해서만 뉴스를 접하면 점점 러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주장을 흡수하게 되지만, 율리아나와 같은 청년 집단은 유튜브나 SNS 등 다른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곤 한다.“[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쳐다보곤 합니다. 뉴스를 읽은 시민들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더 이상 타인의 눈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무언가 잘못됐음을 알았습니다. 왜 거기에 가서 누군가를 구해야 하죠? 우리 청년들은 왜 죽어 가나요? 단 한 번도 동생이 금속관에 담긴 모습으로 절 찾아오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아버지 보리스 또한 “아들은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면서 “미술, 음악, 스포츠 … 내가 꿈꾸던 모든 교육을 아들에게 쏟아 부었다”고 설명했다.보리스는 이 과정에서 바냐는 어느 여성을 사랑하게 됐으나, 상대가 결혼을 원치 않았기에 상심이 컸다고 설명했다.사진 설명,율리아나는 바냐가 연극 관련 일을 하며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고 했으나, 보리스는 아들이 그곳에서 일종의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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