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우크라전쟁 평화협상 없을 것…러-유럽 디커플링 심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전쟁이 길게 늘어지면서 천연자원 부국인 러시아와 서방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 공급망 전반의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광고
먼저 EIU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전쟁의 강도는 점차 낮아지고, 이로 인해 양측이 전선에서 진퇴를 반복하는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이미 병력 규모와 장비 측면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은 데다, 향후 추가 군사력 동원에 나서더라도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도 인력과 물자 부족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EIU는"유럽 내 반우크라이나 정서를 고취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은 실패할 것"이라면서"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동맹국 내 무기·탄약 비축량이 줄어드는 것은 위협 요인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반격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EIU는"평화협상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며"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명운을 건 전쟁에 임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어느 쪽도 양보를 해야 하는 종전안에 동의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EIU는 서방이 경제·금융 부문에서 시행 중인 대러시아 제재를 계속하면서, 이란 등 제재 우회를 돕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히 제재가 러시아 국내 제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량 감소와 내수시장 수급 불안정이 초래되고, 이는 국내 여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IU는"2023년에는 우호국간 무역·투자 관계를 우선시하는 '프렌드쇼어링'이 계속 추구될 것"이라며"미중간 전략적 경쟁 속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브라질 등 중립적인 대규모 경제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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