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 하원의장 공백 최대 피해자 되나…지원 끊길 위기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으로 인한 미국 하원의장 공석 사태로 예산 법안들의 앞날이 더 불투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가 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으로 인한 미국 하원의장 공석 사태로 예산 법안들의 앞날이 더 불투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가 다급한 처지로 몰리고 있다.

이런 우려는 미국 의회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으려고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확정할 때부터 본격화됐다. 의회 지도부가 공화당 강경파를 달래려고 원래 임시 예산안에 있던 60억달러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뺀 것이다. 게다가 지원에 찬성해온 매카시 전 의장이 낙마해 미국의 계속적 지원 가능성에 물음표가 커졌다. 시엔엔은 우크라이나군은 매달 장비와 탄약 등 25억달러어치를 소모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최대 원조국 미국이 돈을 대지 않으면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에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전에 승인한 260억달러 중 16억달러만 남았고, 대통령이 재량으로 군사 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한도는 54억달러어치로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또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 때문에 지금도 지원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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