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prop=description content=SPC가 이달 들어 우윳값이 인상됐지만 빵값을 동결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설탕과 우유는 빵을 제조할 때 필요한 원재료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빵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SPC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남양유업 등은 우유 출고가를 3~5% 가량 올리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직 우유업체들이 도매가를 얼마나 올릴
SPC가 이달 들어 우윳값이 인상됐지만 빵값을 동결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설탕과 우유는 빵을 제조할 때 필요한 원재료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빵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SPC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남양유업 등은 우유 출고가를 3~5% 가량 올리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직 우유업체들이 도매가를 얼마나 올릴 것인지 알리지 않았다”면서도 “원재료 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3개월 가량 시차가 있는 만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7월 SPC와 CJ푸드빌 등 주요 제빵업체들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빵값을 인하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곡물가격 하락했다며 라면 가격 인하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유업계, 유통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우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산 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지금과 같이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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