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토론회 참석, 개헌 필요성 강조...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도 긍정적
발행 2024-06-24 13:25:24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해 온 국민의힘이 24일 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용한 데 대해 “현명하게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우 의장은 “ 이번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국면 자체가 너무 어렵다. 꽉 막혀 있는 국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갈등도 있고, 특검법도 있고, 이번 국회 구성의 민심도 있고, 이런 게 다 합쳐져서 딱 조우한 그런 지경이어서 여기서 합을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제도 여당이 들어와 있었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들어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7개 상임위를 받고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건,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우 의장은 18개 상임위원장직의 분배에 대해 “ 민심으로 드러난 의석 비율로 민주당의 주도성을 인정하되, 108석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의 원내에서의 크기를 보면 11대7로 구성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주도성을 인정하며, 11대7을 관철시켜 나가는 과정이 어떻게 되어야 할지를 두고 지난 한 달 내내 고민한 것”이라고 밝혔다.나아가 우 의장은 22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크게 ‘개헌’과 ‘갈등 해결’을 꼽았다. 그는 개헌에 관해 “대통령 권력을 목표로 한 극한 갈등과 대치가 이제는 의회를 넘어 광장으로, 정치인에서 열성 지지자들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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