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변호사가 아직도 ‘이상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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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에게 달려 있다. “어쩌면 20~30년 뒤에는 오티즘이나 자폐증 같은 단어를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히스테리나 신경쇠약처럼 한때 강력했으나 더 이상 공식 진단명으로 쓰이지 않는 용어들을 보라.” 📝김영화 기자

인이고 누가 청인인지 구분할 수도, 구분할 필요도 없었다. 장애를 ‘만드는’ 것은 신체적 손상인가 사회문화적 차별인가. 마서스비니어드섬 사례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로이 리처드 그린커 조지워싱턴 대학 인류학 교수는 이를 두고 “문화가 장애를 없애버릴 만큼 강력하다는 걸 말해준다”라고 설명한다. 그린커 교수는 정신질환, 그중에서도 자폐증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다. 오랜 연구를 집대성해 〈정상은 없다〉를 냈다. 한국어판이 발간된 7월18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가 될 때였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그가 〈시사IN〉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우영우를 자주 언급했다. 그는 증조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3대가 정신과 의사인 집안에서 자랐다. 그가 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젠가 어느 정도의 정신질환을 경험한다”. 본인이 아니라도 가족이 겪기도 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그린커 교수에게 이 변화를 알려주는 주목할 만한 자료였다. “한국에서 자폐증 인식이 얼마나 빨리 높아졌는지 놀라울 정도다.” 그린커 교수는 “한국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2006년에는 대중문화에서 자폐증을 다룬 게 영화 〈말아톤〉에 나온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말아톤〉도 “획기적인” 영화였다. “〈말아톤〉에서 중요한 장면은 주인공 초원의 어머니가 아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자신도 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부분이다. 진정으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독립이나 자율이 아니라 의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린커 교수는 의존이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장애에 따른 수치심과 불편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우는 초원보다 더 나아간 캐릭터였다. 특히 그는 우영우 변호사가 첫 번째 법정에서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 장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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