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기본 설정값'을 바꾸려는 낯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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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가 6년간 60여 개국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며 이동한 기록이다. 하루는 인간이 만든 경계와 규범 위를 초연하게 넘나드는 한 마리의 동물 같아서, 그가 통과하는 곳마다 당연했던 경계들이 낯설게 보인다. ... 적응 말고 저항을 선택한 한 인간의 동물적 여행기이자 덜 소비할수록 더 생생히 연결됨을 보여주는 마법의 지도 같은 책.

"이 책은 하루가 6년간 60여 개국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며 이동한 기록이다. 하루는 인간이 만든 경계와 규범 위를 초연하게 넘나드는 한 마리의 동물 같아서, 그가 통과하는 곳마다 당연했던 경계들이 낯설게 보인다. ... 적응 말고 저항을 선택한 한 인간의 동물적 여행기이자 덜 소비할수록 더 생생히 연결됨을 보여주는 마법의 지도 같은 책." 수십 개 나라를 넘나들고 동물과 교감하는 글쓴이야 말로 들뢰즈와 가타리가 말한 '탈영토화'와 '되기'를 삶으로 증명해 낸 진정한 유목민이다.발음도 어려운 여러 나라 지역 이름, '크런치타운', '덤스터 다이빙', '스쾃', '생추어리' 등 처음 만나는 단어들이 책 곳곳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내게 가장 '낯선' 말은 '명'이었다.

낯선 존재인 글쓴이는 '육식'이 '기본값'인 우리 사회에 '왜?'라고 묻는다. 그는 동물에게 이름을 부르고, 수를 셀 때도 '명'을 단위로 썼다. 이 익숙한 단어 '명'이 무척 낯설고 두려움마저 느끼게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줄곧 '과연 나는 동물을 나와 같은 존재로 인정할 수 있을까?' 되물었다. 조선시대 양반에게 노비를 자신과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라는 요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내가 조선시대 양반으로 태어났다면, 이런 생각을 만났을 때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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