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수업 속에 빛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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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수업 속에 빛나는 아이들 융합수업 지역발전 사회참여 백경자 기자

종업식날 담임반이었던 학생이 이렇게 묻는다. 같이 가자는 것인지, 안 가길 바라는 것인지 헷갈리는 질문이자 교사 스스로도 궁금한 대목이다.학교에서의 담임과 업무 배정은 2월 말에 이뤄진다. 업무분장 후 개학을 맞으면 새 학기, 새 업무, 새 얼굴들과 합을 이뤄간다. 수업계획과 평가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업무 파악과 함께 주어진 업무를 업그레이드하여 계획을 수립한다.업무의 계획과 실행 과정에서 저마다의 성향이 드러난다. 계획성과 철저함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연역형과, 발 먼저 내딛고 계획을 수정하며 일을 완성하는 귀납형이 있다. 내 경우엔 후자이다. 연역형 관리자를 만나면 속 터질 일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이것 하나만은 꼭 지키고자 한다. 바로 한 꼭지를 붙잡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도움 될만한 한 가지 변화 내지는 중심과제를 꼭 붙든다. 그러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결과물이 학기말 학생들과의 합으로 드러난다.업무 성향이 반영된 결과물이 감사하게 또 하나 완성되었다.

실제 이곳은 고령화율이 높은데다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농업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지역이다. 이런 현실을 구체적으로 직시하고 여기에 적절한 동기부여만 된다면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물론 학생들의 마음은 이미 도회지에 가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기회만 닿으면 도시로 떠나고자 한다. 더 나은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을 찾아 떠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그들 중 소수라도 지역의 가능성을 보고 '지키고 싶은 지역', '돌아오고 싶은 지역'으로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학생들은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사업기획안 작성, 지역문제를 소재로 한 보고서 작성, 그리고 지역 홍보 리플릿 및 지역신문을 제작하고 그 안에 다양한 발전적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그 중 경제성이 높은 기획안을 군청에 제안하였고 군청의 뜨거운 관심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역 문화재 홍보 플랫폼까지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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