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바닥나는 파키스탄 정부, '경제가 어려우니 차 소비량 줄여라' 국민들이 하루에 마시는 차의 양을 줄이면 파키스탄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해 6억달러어치의 차를 사들일 정도로 세계 최대 차 수입국이다.이크발 장관은 "상공업자들도 전기 절약을 위해 저녁 8시 30분에는 상점 영업을 마감해 달라"고도 말했다.한편 SNS상에 차 소비량을 줄여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퍼지고 있지만, 과연 국민들이 차를 덜 마신다고 해서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는지 의심하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파키스탄 정부는 외화보유액 감소를 막기 위해 비필수 사치품 수십 종류에 대해 수입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샤리프 총리는 취임 직후 칸 전 총리가 경제를 잘못 운영했다고 비난하면서,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앞선 파키스탄 정부는 외화보유고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수년간 침체기에 빠지면서 맞이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19년 IMF로부터 6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합의했지만, 파키스탄의 재정 여력 등을 둘러싼 여러 이견으로 인해 지원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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