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프리고진 암살 지시 가능성…숙청 가능성도'
2000년 집권 이후 이번에 최대 굴욕을 당했다는 평가까지 받는 '스트롱맨' 푸틴 대통령, 앞으로 그가 어떤 조치를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바그너 용병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푸틴의 '최측근', '충견'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죠.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어떻게 전개될지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혼란이 며칠, 몇주간 더 전개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내부에 문제가 생긴 건 확실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러시아 내부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말하기 매우 어렵지만, 경제적, 군사적, 지정학적으로 거의 모든 전선에서 푸틴의 파괴적인 전략이 모두 실패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네, 그런 전망이 많습니다.그리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내에 혹시 남아있는 이번 반란의 배후를 찾아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무장 반란은 하루 만에 그쳤지만, 외신 영상 보면서 눈길이 간 부분이 러시아 시민들이 바그너 그룹에게 환호는 장면이었거든요.워싱턴포스트는 "푸틴이 프리고진이 쌓아온 대중적 영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푸틴이 웃통을 벗고 사냥을 즐기는 등의 남성성을 과시한 사진을 공개해 왔는데 프리고진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구축했다는 것입니다.또, 아시다시피, 러시아에서는 반전 시위가 차단된 상황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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