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증시 엑소더스 오나…2년반만에 최대 규모 '매도폭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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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이민영 기자=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자금 이탈과 함께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엑소더스'가 본격화...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2,500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 급락으로 오전 11시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4년 4개월여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2024.8.5 dwise@yna.co.kr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현물을 1조5천281억원 순매도하는 등 매도 폭탄을 쏟아냈다.이는 2022년 1월 27일 1조7천141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외국인 최대 순매도액이기도 하다.다만 이날은 장중 1조원이 넘는 순매도액을 기록하다 막판 9천221억원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연중 고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총 3조5천5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이 기간 17거래일 중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날이 11일로, 매수 우위를 보인 날 6일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액은 총 22조9천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8년 이후 최고치였다.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59조2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 비중을 차지했다. 월별로 봐도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5월만 9천54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을 뿐 1월 2조9천520억원, 2월 8조2천410억원, 3월 5조1천100억원, 4월 2조4천110억원, 6월 5조2천360억원 등으로 순매수세를 이어왔다.이처럼 최근 발생한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은 미국 빅테크 주가 조정과 더불어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엔화 절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등 유동성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악화일로인 중동 사태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지분 축소, 엔비디아의 신제품 설계 결함설 등 다수의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실제 경기침체가 오려면 유가가 더 내리고 구리 가격도 내려야 하는데 구리의 경우 반등이 나오고 있다. 중국 증시도 나름 선방 중"이라며 이번 매도세는 단기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복귀를 위해선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예고한 보복 공격으로 중동 사태가 급격히 악화할 경우 투자 심리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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