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달 1·2차관 연쇄방미 통해 '전기차 차별해소' 설득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김효정 오수진 기자=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한미 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외교부가 이달 1·2차관의 잇단 방미를 계기로 거듭 대미 설득에 나선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고위급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다.외교 당국이 IRA 대응을 위해 총력 대미외교에 나섰고, 이 문제가 한미관계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외교차관 회담에서도 중요하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이도훈 차관은 방미 기간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을 만나 IRA 문제를 비중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페르난데스 차관뿐 아니라 미 의회 유관인사들도 만나 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는"다양한 계기를 통해 미국 측에 우리 우려와 입장을 전달 중"이라며"미측도 우리 우려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비슷한 우려를 공유하는 유럽연합, 일본도 미국과 이 사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정부는 EU, 일본과 본국 및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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