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결성한 밴드 와이비가 30주년을 맞아 6년 만의 새 미니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하며 헤비메탈 음악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코로나와 암 투병 시기를 겪은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결심하며, 밴드 멤버들과 함께 앨범을 제작했다. 이번 앨범에는 믹싱과 마스터링에 유럽 메탈 밴드 앨범 제작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여 사운드 완성도를 높였으며, 데스메탈이나 스래시메탈에서 듣는 듯한 윤도현의 보컬은 밴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995년 결성해 올해 30주년 을 맞은 밴드 와이비 가 새 미니앨범 ‘ 오디세이 ’를 26일 발매하며 돌아온다. 2019년 정규 10집 ‘트와일라이트 스테이트’ 이후 6년 만이다. 이번엔 고막을 때리는 헤비메탈 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나는 나비’, ‘흰수염고래’ 등 대중적인 멜로디를 앞세운 편안한 록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려왔던 와이비 의 음악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비는 1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음악감상회를 열고 새 앨범을 내는 각오를 밝혔다. 리더 윤도현은 “메탈을 오래 듣다가 한동안 흥미를 잃었었는데 코로나와 암 투병 시기에 집중적으로 들으며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솔로 프로젝트로 진행하려다가 멤버들과 상의 끝에 함께 음반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박태희는 “메탈 사운드가 처음엔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프로듀서를 해준 최태섭과 멤버 허준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최태섭은 밴드 레이니썬의 베이시스트 출신이다.윤도현은 “음악 하고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을 하지 않으면 연주가 어렵기 때문에 매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드에서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허준은 “저희가 많이 안 해본 음악이었고, 그동안 메탈 음악을 많이 듣지도 않았다”며 “좀 부담스러웠고 큰 도전이었지만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키드’를 비롯해 ‘보이어리스트’,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등 총 6곡이 담겼다. 처음 듣는 순간 ‘이게 정말 와이비야?’라는 반응이 나올 법한 강렬한 사운드다. 가사도 대부분 영어로 써 글로벌 시장도 겨냥했다.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리벨리온’은 최근 인기를 끄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예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협업한 곡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현시대에 이런 통쾌한 음악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평가했다.‘오디세이’는 외부의 억압과 내적 갈등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내면의 힘과 희망을 발견하고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는 주제의식을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에 얹었다. 비교적 뚜렷한 멜로디를 담고 있는 ‘스톰본’은 누군가의 사랑이나 희생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된다는 내용으로, 밴드 결성 30년의 의미를 담았다.
2021년 희귀암 진단 이후 3년간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윤도현은 이번 앨범에서 쇳소리 가득한 보컬로 변화를 시도했다. 데스메탈이나 스래시메탈에서나 들을 법한, 성대 긁는 소리가 놀라움을 안겨준다. 윤도현은 “의사가 메탈 하지 말라는 말은 안 했다”며 웃고는 “밴드가 새로운 길을 찾은 거 같다. 메탈과 맞는 느낌”이라고 만족해했다.국외 전문가에게 작업을 맡기는 등 사운드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유럽의 메탈 밴드 앨범을 다수 제작한 덴마크 엔지니어 야콥 핸슨과 그래미를 3회 수상한 미국 엔지니어 랜디 미렐이 믹싱과 마스터링에 참여했다. 김진원은 “드럼 사운드 믹싱이 너무 잘됐다. 만족한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30년 흘러왔고 계속 의미 있게 보내려고 하고 있다”며 “올해 베스트 앨범과 투어를 준비 중이다. 30년 동안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배 가수 김수철이 쇼케이스 현장에 응원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철은 “윤도현이 아팠다가 완쾌된 후에 나온 앨범이라 더욱 뜻깊다고 본다. 와이비의 살아있는 연주를 들으며 너무 기뻤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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