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6세였던 아들 라에드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민중 봉기 당시 실종된 후 세드나야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데만 6년이 걸렸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아사드 정권이 3만 명 이상을 살해한 곳으로 추정되는 세드나야 교도소가 이날 공개됐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아사드 정권은 13만 명 이상을 체포·구금했고, 여러 교도소 중에서도 세드나야는 ‘인간 도살장’으로 불릴 정도로 살해·성폭행·전기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다.
“13년 동안 아들을 찾아다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한다. 아들을 찾아야 한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아사드 정권이 3만 명 이상을 살해한 곳으로 추정되는 세드나야 교도소가 이날 공개됐다. 전날 밤 반군이 이곳에서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하면서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아사드 정권은 13만 명 이상을 체포·구금했고, 여러 교도소 중에서도 세드나야는 ‘인간 도살장’으로 불릴 정도로 살해·성폭행·전기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다.외신은 이곳의 끔찍한 실상과 가족을 찾으려 몰려온 이들에 주목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사드 정권은 교도소 바닥 아래에 숨겨진 감방을 파고 12명 이상씩 수용했다. 독방 감금실로 추정되는 지하실의 금속, 콘크리트 상자는 썩은 물로 가득 차 있었다. 감방 벽에는 누군가가 “나를 데려가세요”라고 적었다.
FT에 따르면 겨울 추위에 맨발인 죄수들이 석방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반군은 “전날 밤 석방된 수감자 중 일부는 바샤르의 아버지인 전 독재자 하페즈 알 아사드가 24년 전에 사망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FT에 말했다. 국제앰네스티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드나야에 구금된 수만 명 중 상당수는 단지 모임을 가졌다는 혐의로 구금됐다. 인권단체들은 매주 수십 명이 비밀리에 처형됐다고 전했다.아사드 저택 차고에 세워진 페라리.
올가미 시리아 영토 시리아 내전 아사드 정권 세드나야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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