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이웃 단지인 ‘가락금호’ 84㎡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16억1500만원)의 83% 선까지 올라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주택 수요자는 가진 예산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집값이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순으로 오르는 것처럼 개별 단지도 입지가 좋고 선호도가 높은 대장 아파트부터 계단식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윤지해 팀장은 '서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인기 있는 대장 아파트가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다른 단지가 가격 격차를 메우는 형태의 시장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가 이달 초 21억3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초만 해도 실거래가격이 16억원 전후였는데, 8개월 사이에 5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2021년 10월 기록한 최고가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반해 이웃 단지인 ‘가락금호’ 84㎡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의 83% 선까지 올라왔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기준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2.9로, 전월보다 1.28% 올랐다. 2021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의 최대 오름폭이자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 서울 아파트값이 0.2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선도아파트 상승세가 훨씬 가파른 셈이다. 비강남권에서도 대장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는 올해 초 14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전 최고가의 95% 수준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84㎡도 연초 13억원 전후에 거래되던 것이 이달 들어 16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주택 수요자는 가진 예산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집값이 강남 3구, 마용성, 노도강 순으로 오르는 것처럼 개별 단지도 입지가 좋고 선호도가 높은 대장 아파트부터 계단식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홀로 아파트의 경우 수요 자체가 드물어 몇 년간 거래가 안 돼 환금성도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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