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아들 안은 아버지, 홀로 떠난 8세 아들...통곡의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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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 아미즈미즈에 사는 밀루드는 건물이 무너지자 어린 아들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틀라스산맥 고지대 오지 마을에 사는 하미드 벤 헤나의 가족은 지난 8일 한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고 있었다. 벤 헤나는 간신히 아내와 어린 딸, 또 다른 아들과 함께 밖으로 대피했지만 마루안은 제때 피하지 못했다.

10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 아미즈미즈에 사는 밀루드는 건물이 무너지자 어린 아들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밀루드는 당시 아들을 몸으로 덮은 채로 누워 있다가 건물 잔해에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은 그와 남매지간인 하피다의 언론 인터뷰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희생이 무색하게도 밀루드의 아들은 물론, 그의 아내조차 생사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밀루드는 생전 지역 경찰로 일했다.

밀루드의 딸은 가족 중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생존자로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마라케시에서 55㎞ 떨어져 있는 아미즈미즈는 주택은 물론 주유소, 카페까지 마치 팬케이크처럼 무너져 내렸으나 구조 작업이 더딘 상황라고 외신은 전했다.8일 발생한 강진으로 8살 난 아들 마루안을 잃은 하미드 벤 헤나. 로이터=연합뉴스 가족 식사 도중 어린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가족의 사연도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틀라스산맥 고지대 오지 마을에 사는 하미드 벤 헤나의 가족은 지난 8일 한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고 있었다. 벤 헤나는 8살 난 아들 마루안에게 과도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벤 헤나는 간신히 아내와 어린 딸, 또 다른 아들과 함께 밖으로 대피했지만 마루안은 제때 피하지 못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뒤늦게 마루안이 나오지 못 한 것을 깨닫고 무너진 집으로 급히 갔지만 1m에 달하는 높은 잔해 속에서 아들이 숨진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벤 헤나는 5시간이나 걸려 카사블랑카에서 온 형제들과 함께 잔해를 다 치운 뒤에야 아들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아틀라스산맥의 농촌 마을 타페가그테 주민 압두 라흐만은 이번 강진으로 아내와 세 아들을 모두 잃었다. BBC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당시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던 그는 정신없이 집으로 향했다. 그는"가족을 찾아냈을 때 아내와 아들은 모두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지진이 가족을 빼앗아갔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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