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100명을 훌쩍 넘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지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들도 여진 가능성 등 2차 피해 우려로 고통받고 있다. 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지 사흘째인 10일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들도 여진 가능성 등 2차 피해 우려로 고통받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들을 포함해 지진 영향권에 있는 약 30만명의 주민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2월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의 경우 여진으로 보기 힘든 강력한 강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진앙과 가까운 지진의 직접적 영향권인 아틀라스 산악지역의 아미즈미즈 마을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불과 10㎞ 남짓의 얕은 진원에서 지각판이 뒤틀린 까닭에 마을의 가옥들이 거의 무너졌다.군인들이 일부 현장에 투입됐으나 구조와 복구 등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구급차 진입마저 힘든 상황이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낙석을 손으로 일일이 치우고 있다.아르노 프레스 ‘국경없는구조대’ 설립자는 “현재 구조대를 프랑스 파리에 대기시켜놓은 상태지만 모로코 측의 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며 “잔해 아래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애타는 생존자들[앵커]모로코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구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문화유산 수십미터 첨탑 무너져…마라케시 메디나 강진 피해모로코 지진에 주민·관광객 뜬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 모든게 사라졌다”…120년만의 지진에 사상자 2천명 훌쩍지진 취약 벽돌집, 얕은 진원에 속수무책 1400명 중태로 희생자 더 늘듯 마라케시 세계 문화유산도 손상 주민·당국·군 필사의 구조·수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모로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한 제주 대표단, 지진 피해 없어강진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출장 중인 제주도 대표단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