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골프장 예정지 인근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발견 수리부엉이 충북인뉴스 김남균
서식지가 발견된 석탄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구 마을 중 하나다. 골프장 조성을 둘러싼 개발과 보전 갈등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석탄리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의 존재는 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난 26일 '생태관광지구 석탄리서 이번에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등장'이란 제호의 기사를 통해 석탄리에서 촬영한 수리부엉이 사진을 공개했다.'국내 조류학계의 전문가이자 '새 박사'로 불리는 조삼래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수리부엉이는 철마다 둥지를 옮기는 철새가 아닌 텃새로 새끼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것 자체가 일대에 번식지·서식지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조 교수는 이 일대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 개체수를 4마리로 추정했다. 그는"수리부엉이는 보통 겨울철인 1월에 알을 낳고, 성체가 될 때까지 어미와 아빠 부엉이가 함께 돌본다"며"새끼 2마리와 성체 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끼 부엉이가 촬영된 장소는 동이면 석탄리에 소재하는 전원주택 뒤편 야산이다. 이곳은 산 정상부로 마을이 한눈에 내려보이고 주택 뒤의 야산을 절개돼 낭떠러지 형태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조삼래 교수는"펠릿은 수리부엉이의 먹이활동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수리부엉이의 식습관은 가리지 않고 먹은 다음, 소화가 되지 않는 것들은 먹고 난뒤 펠릿 형태로 뱉어낸다"고 설명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정책국장 역시"수리부엉이는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라며"골프장에서 나오는 야간조명으로 서식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앞서 A사는 2012년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72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세우겠다며 옥천군에 사업계획서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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