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IAEA 회원국입니다. IAEA 안전지침 중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그 행동으로 예상되는 이득이 그 행동으로 인한 해악보다 커야한다” 오염수 방류가 도대체 누구의 이득이 태평양 전체 해악보다 크다는 걸까요? 그래서 아르준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의 기본적인 지침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IAEA 회원국이라면 지켜야 할 지침과 원칙 중에는 ‘그 행동으로 개인과 사회에 예상되는 이득이 그 행동으로 인한 해악보다 커야 한다’는 게 있는데,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생태계와 연안 국가에 끼치는 영향은 크든 작든 해악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여과설비를 거쳤다는 오염수 중 70%는 여전히 기준치보다 훨씬 웃도는 방사능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중 일부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는 기준치보다 2만 배에 이르기 때문에, 회원국들은 이 같은 지침·원칙을 일본에 적용하라고 IAEA에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 정의당 후쿠시마오염수무단투기 저지 TF, 진보당,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행동 등은 10일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아르준 마크히자니 PIF 과학자 패널 자문위원, 숀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전전문가, 반 히데유키 일본원자력정보자료실 대표 등은 이날 토론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민중의소리아르준 박사는 먼저 “ 대안이 있는데 그 대안을 일본과 IAEA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류할 경우, 생태계와 태평양 바다 그리고 인접국에 끼칠 영향은 가늠하기 힘들다. 일본이 아무리 ‘알프스’라는 여과설비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다고 한들,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염수 탱크 안 삼중수소의 총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 중 한 명인 반 히데유키 일본원자력정보자료실 대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탱크 안 삼중수소는 약 780조 베크렐에 이르며 탱크로 끌어 올리지 못한 원전 건물 내 오염수에 있는 삼중수소는 약 1490조 베크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중수소에 대한 우려도 큰데, 일본이 “처리수”라고 주장하는 오염수 안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확인이 안 되는 것도 문제다. 히데유키 대표는 “1천여 개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 중 ‘알프스’로 처리했는데도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게 70%”라며 전체 오염수 탱크 중 5%가량은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보다 2만 배나 높다고 짚었다. 일본이 “처리수”라고 주장하는 오염수의 70%가 처리가 안 된 물이라는 것은 IAEA 보고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아르준 박사도 발견되면 안 될 방사성물질이 일본 측이 제공한 샘플에서 발견되고, 도쿄전력 또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도쿄전력을 신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에, 아르준 박사는 IAEA 회원국인 일본에 IAEA ‘일반안전지침 8’을 준수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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