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복귀 이후 승리 챙기지 못 하고 2패만 기록중
큰사진보기 ▲ 류현진, 악몽의 5회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키움 김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연합뉴스
4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1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류현진은 이날 키움전에서 KBO리그 복귀 첫 승과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노렸다. 마침 한화가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10경기 만에 8승을 거두며 팀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타선은 4회까지 4점을 먼저 뽑아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이닝만 더 막으면 승리투수 조건을 무난하게 확정지을 듯이 보였다.그런데 5회말에 접어들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다. 키움은 1사 1, 2루에서 김재현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이형종까지 무려 7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작렬하며 류현진을 맹폭했다. 한화 벤치는 4-7로 역전 당한 1사 1, 3루에서 결국 류현진을 강판시키고 김서현을 투입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점을 내준 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메이저리그 진출전 한화 1기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7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의 8실점이었다. 또한 올시즌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단숨에 8.36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이후 올 시즌 세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 하고 2패만을 기록중이다. 큰사진보기 ▲ 마운드 내려오는 류현진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7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 연합뉴스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당연히 에이스로 기대했던 류현진의 부진은 뭔가 심상치 않다. 류현진은 한화 1기 시절 KBO리그에서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타자들에게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존재였다.
큰사진보기 ▲ 아쉬운 표정 짓는 류현진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5실점을 허용한 한화 선발 류현진이 키움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류현진은 개막 LG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0km/h까지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구속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키움전에서도 최고 구속은 145km/h에 그쳤고 평균 구속은 겨우 140km/h대 초반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주무기인 체인지업 등 거의 모든 구종이 높게 몰리는 등 제구도 예리하지 못하며 타자들이 쉽게 속지 않았다.키움 타선이 5회 연속 안타로 류현진을 무너뜨리는 동안, 대부분의 타자들이 모두 1∼2구 안에 빠른 승부로 방망이를 휘둘렀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평소라면 정상적인 컨디션의 류현진을 상대로 이런 식의 섣부른 승부는 무모한 도박에 가까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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