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부장관 등 美 대표단, 곧 강경화 장관 예방 조세영 1차관과 한미 전략대화…방위비, EPN 논의 약식 기자회견 예정…비건 대북 메시지 주목 김정은,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 금수산 궁전 참배
오늘부터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를 차례로 만나는데, 북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비건 부장관을 비롯해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등 미국 대표단이 잠시 뒤 오전 9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곧이어 10시 40분에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오후에는 공개 일정은 없습니다만 국내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방한 기간 동안 비건 부장관이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오늘 약식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 될까요.
이번에는 방한 전부터 미 국무부가 FFVD, 다시 말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조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다, 북한도 외무성 당국자가 잇달아 담화를 내고 '미국과 마주앉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북미 접촉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요.'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기자회견에는 극소수의 기자만 참여하고, 질의 응답 없이 조세영 1차관과 비건 부장관의 모두발언으로만 진행될 예정인데요.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 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일성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는 별도로 착용하지 않았습니다.또 이번 참배 보도는 한미의 대북 문제 조율을 앞두고 이뤄졌지만, 대미, 대남 관련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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