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밤 100년 이래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 구경하세요 KBS KBS뉴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보름달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될 때 가장 둥글게 보입니다. 하지만 지구와 달리 달은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음력 보름이 되더라도 지구와 일직선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추석이 하루 이틀 지난 뒤에야 완벽한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 뜨는 달은 다릅니다. 추석 당일인 오늘 저녁 6시 59분에 해와 지구, 달이 정확히 일렬로 늘어서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녁 6시 44분 독도를 시작으로 부산 6시 53분, 광주 7시 2분, 서울 7시 4분에 달이 뜨기 때문에 완벽히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장은"과거 한 100년 정도 기록을 확인한 결과, 추석 당일 월출 시간과 망이 되는 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달이 지평선 위로 떠오를 때는 착시 효과로 하늘에 떠 있는 달보다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둥근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추석 당일 한반도 상공에 유입되는 구름은 달 관측을 방해하는 변수입니다. 김경옥 청주기상지청 예보관은"추석 당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끼어 있는 한반도에 구름대가 들어올 것"이라면서"맑은 하늘은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보름달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구름이 약간 끼면 음영이 생겨 달의 모습을 관찰하기 더 좋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휴대전화에도 고배율 카메라가 장착돼 달을 쉽게 찍을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둥근 달을 카메라에 담으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뉴스9 날씨] 내일 동해안, 제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둥근 보름달이번 추석 보름달은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뜰 텐데요. 내일 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6시 53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평생 한 번, 한가위에 가장 둥근 보름달 본다[앵커]'한가위 보름달'이라면 완벽하게 둥근 달을 상상하지만,최근 100년 동안 가장 둥근 달은 모두 추석이 아닌 그 이후에 떴습니다.그런데 올해는 가장 둥근 보름달이 추석 밤에 떠오르는 행운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한가위예부터 우리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석 구름사이로 100년 만에 ‘슈퍼 보름달’···전국 구름 많음추석인 1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제주도는 5㎜ 내외의 비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귀성길 아침 안개·낮엔 따가운 볕‥추석, 구름 사이 보름달일찍이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밤사이에 이동하신다면 안개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서해안과 내륙에서는 옅은 안개가 끼겠고요. 낮에는 다시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겠고 구름 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