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물가·환율 등에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신호경 민선희 김유아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를 넘어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4%를 웃도는 기대 인플레이션율,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시장과 전문가들이 이런 기준금리 줄인상에 무게를 두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오늘 금통위…물가·환율 등에 기준금리 0.25%p 올릴 듯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이달 4.3%로 역대 최고였던 7월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4%대를 웃돌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약간 진정됐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하반기까지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한은이 물가 대응 차원에서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높아졌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여, 한은 입장에서는 환율 방어 차원에서라도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다시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지만, 다음 달 미국 연준이 최소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큰 만큼 우위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물가 때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한은으로서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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