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 ‘낙화놀이’, 불꽃놀이 못지않네…화순적벽 수백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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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문화원, ‘화순적벽 낙화놀이’ 주제 학술대회물과 맞닿은 절벽서 불붙인 짚단 던져 감상하던 놀이

50여년 전 마을 수몰로 명맥이 끊겼던 전남 화순군 이서면 화순적벽 낙화놀이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낙화놀이는 정월대보름, 사월 초파일 등을 맞아 주로 강이나 호수와 맞닿은 절벽에서 불을 붙인 짚단을 떨어뜨리고 감상하던 세시풍속이다. 현재 경남 함안·창원, 경기 여주, 경북 안동, 전북 무주, 충남 세종 등 6곳에서도 전승되고 있다.병자호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화순 출신 정지준은 인조가 항복하자 이듬해 화순적벽이 있는 이서면으로 낙향해 마을을 형성했다. 이를 계기로 곳곳에 주변 마을이 생겼고 사월 초파일 때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안녕을 빌고 액막이 행사로 낙화놀이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순적벽 낙화놀이는 동복천을 따라 형성된 높이 100m에 달하는 절벽에서 이뤄졌고 선비 풍류 문화가 더해지며 보성·곡성·담양 등 주변 고을에서도 인파가 몰린 대규모 축제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기업 에이싱크의 임영철 대표는 ‘화순군 도시 브랜딩의 토대: 전통 축제 화순적벽 낙화놀이’ 발표에서 “화순적벽 낙화놀이는 적벽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불꽃이라는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모두 지녔다”며 “광주 상수원으로 동복호가 활용되며 적벽 출입이 제한돼 현재 낙화놀이를 재연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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