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지들이 김순호 경찰국장을 ‘프락치’로 의심하는 이유newsvop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노동운동을 같이 하던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은 김순호 국장의 학교 선배이자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활동을 같이 한 최동 열사의 32주기다. 인노회 사건 관련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순호 국장에게 과거 행적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왜 김 국장을 ‘프락치’로 여기는지 정황을 상세히 밝혔다.
인노회 관련자들에 따르면, 1981년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김 국장은 1년 선배인 최동 열사 등과 함께 학내서클 ‘심산연구회’에 가입해 학생운동을 했다. 1985년 전역 후 역시 최동 열사 등과 함께 부천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88년 김봉진이라는 가명으로 인노회에 가입, 부천지구 조직책임자까지 지냈다. 그러던 그가 치안본부가 인노회를 수사할 즈음 동거인에게도 한 마디 없이 자취를 감췄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부천지구 회원을 조사하면서도 정작 상부 조직원이라 할 지구위원장을 캐묻지 않았다. 김 국장이 맡은 지구위원장은 지구 조직책임자이자 회장단과 연결되는 인물이지만, 경찰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김 국장과 밀접하게 활동하던 일반회원 세 사람만 꼭 집어 연행된 것도 당시 의문이었다고 인노회 관련자들은 밝혔다.성명에서 인노회 사건 관련자들은 “2022년 6월 방한한 파비앙 살비올라 유엔 인권이사회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은 프락치 활동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국제적 반인권 범죄이므로 한국의 과거사에 대해 국가 차원의 반성과 원상회복 조치를 권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국민을 상대로 자행한 프락치 활동은 국가폭력이니 윤석열 정부는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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