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현실: 영화는 현실을 모방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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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현실: 영화는 현실을 모방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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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소설보다 더 나아가야 한다는 시각을 제시하며, 장강명의 '그들만의 음식'과 그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통해 현실을 재현하는 작품들의 한계를 고찰한다.

문학평론가이자 영화애호가로서 나는 영화 공부를 겸해 주목할 만한 영화평론 집이 나오면 구해 읽는다. 몇 년 전 읽은 남다은 영화평론 집 의 한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독립영화 의 나쁜 경향을 저자는 예리하게 비판한다.

기자 출신답게 작가는 당대, 그리고 지금도 지속하는 한국 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포착한다. 현실을 충실히 모방한다. 소설을 바탕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편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문제의식은 같다. 하지만 영화에서 계나가 새로운 삶터로 삼는 뉴질랜드를 이상향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뉴질랜드에도 사람살이의 여러 모습이 나타난다. 계나 같은 이주자는 영어를 못한다고 무시당하고, 이런저런 인종 차별이 있다. 계나가 머물렀던 교포 가족을 비롯해 다들 어려움이 있고 불의의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짧은 단편이지만 작가는 중학교 시절에 우연히 같은 반 학생으로 만나서 각자의 삶을 살다가 다시 만나고 이런저런 곡절을 거쳐 밥 먹는 사이가 되는 언뜻 보면 특별할 게 없는 이들의 이야기가 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되는지를 차근히 들여다본다.

아무리 억압적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누군가는"미미하지만 확실한 행복"과"불확실하지만 원대한 행복을 상상"을 한다. 나는 그걸 삶의 생기라고 부르고 싶다. 단 몇 사람이라도 그런 생기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꿈을 꾸는"작은 모임"을 형성한다면, 그게 새로운 인터내셔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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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독립영화 문학비평 장강명 그들만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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