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전국 913만 관객 동원했던 송강호 주연의
학창시절 역사공부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조선초기에 있었던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에 대해 한 번쯤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계유정난은 1453년, 세종의 차남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세종과 문종의 고명 대신이었던 김종서 등을 살해하고 정권을 장악한 사건이다. 이는 단종이 폐위되고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고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대표적인 '쿠테타'로 기억되고 있다.
전미도나 곽선영 등에 비하면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였지만 이익준을 연기한 조정석 역시 2004년부터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며 착실히 연기경력을 쌓은 배우였다. 2008년에는 뮤지컬 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 2009년에는 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유능한 젊은 남자배우들이 거쳐 가는 무대에 서기도 했다. 2018년 , 2019년 초 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던 조정석은 2019년 여름 942만 관객을 웃긴 를 통해 을 넘는 커리어 최고흥행기록을 경신했다. 조정석은 코로나19로 극장가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도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했고 현재는 추창민 감독의 영화 촬영을 마친 후 지난 3월부터 신세경과 드라마 을 촬영 중이다.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종종 기복을 보이기도 하지만 2013년 당시만 해도 송강호는 범접할 상대가 없는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보증수표였다. 실제로 2013년에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영화 세 편은 무려 2984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 추석시즌에 개봉했던 역시 와 ,, 등 국내외 경쟁작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추석시즌의 승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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