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 속 신생아 유기한 엄마 '전 남친 애, 키울 맘 없었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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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친과 강릉에 놀러 갔다가, 아기를 낳고 유기했습니다.\r아기 유기 엄마

27일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영아유기와 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A씨는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강릉에 놀러 갔다가 이 지역의 한 병원에서 출산했고, 이후 며칠 뒤인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병원에서 아기를 찾은 뒤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온 숲을 수색했고, 9분 만에 둘레길 표지판 아래 눈이 쌓인 곳에서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의 갓난아기를 발견했다.고성경찰서는 사건 직후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수사에 나섰고, 다음 날인 21일 오후 3시쯤 경기 안산시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이 기사 어때요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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