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 속 둘레길에 갓난아이 유기한 20대 검찰 송치
강태현 기자=영하의 추운 날씨에 호수 둘레길에 신생아를 유기한 20대가 약 2개월 만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 1월 20일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둘레길에서 갓난 남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아이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했고, 이튿날 경기 안산시 한 주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A씨는 경찰에"전 남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울 마음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영하 0.5도의 추위 속에서 아기가 저체온증 상태로 발견됐고, 이로 인해 아기가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다고 판단, A씨에 대한 적용 혐의를 영아유기에서 영아살해미수로 변경했다. 또 출산 당시 B씨가 보호자로 병원에 동행한 점, 유기 장소까지 B씨 차량을 이용한 점 등을 근거로 공범 관계를 의심하고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통화내역과 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분석했다.경찰 관계자는"아이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지자체에 공문을 보낸 뒤 협의를 거쳐 발견된 아이를 관계 기관에서 보호하거나 입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대교서 떨어진 20대 사망…드럼통 1천500개 무용지물(종합)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김상연 기자=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멈춰 세우고 바다로 투신한 20대 운전자가 해경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스라이팅으로 성매매 강요하고 착취…40대 부부 등 구속 기소 | 연합뉴스(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30대 여성에게 가스라이팅(심리지배)과 폭력으로 장기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거액의 성매매 대금을 착취한 40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6년 만에 붙잡힌 택시강도 공범 검찰 송치이 남성은 지난 2007년 7월 1일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고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택시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애 안 낳는게 부성애…'아이 없이 살자' 이런 남편 늘었다 | 중앙일보'돈 드는 걸 보고 일찌감치 2세 생각은 접었다'\r저출산 딩크 맞벌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