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장벽 깬 '오겜'…'기생충'·'미나리' 이어 K-콘텐츠 새역사
[출처:토론토대 뉴스]4일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4관왕에 오르며 영화 '기생충', '미나리'가 세운 최초 기록을 이어갔다.광고그동안 에미상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적조차 없었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에미상 역시 아카데미처럼 영미권 외 작품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그 변화를 K-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이듬해인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으며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천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출연 배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고,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는 TV 드라마 남녀주연상과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오징어 게임'은 워낙 히트작이었기 때문에 에미상 역시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문화적으로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흐름 속에서 영화, 음악 등 한류의 흐름을 타고 한국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한국이 이미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며"넷플릭스 시청 시간을 보면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 여러 편이 높은 순위에 오르는데, 한국 드라마가 콘텐츠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해외에서도 콘텐츠 공유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한국 드라마를 바로 시청할 수 있고, 제작 단계부터 준비된 자막으로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징어 게임'의 해외 인기 요인에는 공들여 완성한 번역이 빠지지 않는다.실제 국내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재근 평론가는"국제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열린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흐름 속에서 한국이 서구 사람들도 즐길 만한 보편적인 작품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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