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시민사회로부터 비판을 받는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학교 안팎의 반대에도 개교 77주년을 기념한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영남대는 2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시민사회로부터 비판을 받는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학교 안팎의 반대에도 개교 77주년을 기념한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동상은 천마아터스파크 우측 광장에 세워졌으며 가로·세로 2m, 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높이 2.5m, 가로·세로 0.8m의 청동 재질로 제작됐다. 동상 왼쪽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새겨진 비석을 세우고 오른쪽에는 박 전 대통령 약력을 새겼다.동상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과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세운 박정희 동상, 청남대 대통령상 등을 제작한 김영원 전 홍익대 조소과 교수가 맡았다.
이어"1963년부터 1979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조국의 근대화와 민족중흥이라는 원대한 꿈과 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모든 국민의 마음과 저력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영남대학교를 설립했다며 칭송했다. 한재숙 이사장은"영남대학교는 설립자이신 박정희 대통령의 창학정신과 교육철학에 따라 지금까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기관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도"설립자의 철학과 지향 가치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그 정신을 이어가는 노력이 바로 영남대의 정체성"이라며"앞으로도 민족중흥의 인재 양성과 더불어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남대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생회가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달라는 요구가 올라오고 일부 학생들은"강탈자 기념은 안 된다"거나"박정희는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다"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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