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미제 남을 뻔한 경찰관 피살사건, 단독범행 결론 전북경찰 이정학 권총강도 경찰관피살 강도살인 안현주 기자
경찰관 피살사건은 지난 2002년 9월 20일 새벽 0시45분께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발생했다. 파출소에 홀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가 흉기에 수차례 찔린 채 숨져 있던 것을 순찰을 마친 동료가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당시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고, 2003년 1월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3명을 백 경사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백 경사 단속으로 오토바이를 압류당한 전력이 있던 이들을 상대로 살해 자백을 받아내고 현장검증까지 벌였으나, 이후 강압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주장하면서 수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영원히 묻힐 뻔한 피살사건은 올해 2월 13일 전북경찰청 미제팀장 앞으로 한 통의 제보 편지가 도착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보낸 이는 이정학과 함께 대전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승만이었다.모든 증거는 이승만과 함께 은행 강도살인을 저지른 뒤 20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이정학을 지목했다. 조사결과 이정학은 당시 또 다른 은행강도 범행에 사용할 권총을 탈취할 목적으로 파출소 담을 넘어 침입해 흉기로 백 경사의 목과 가슴을 찔러 살해한 뒤 권총을 탈취해 충청남도 논산을 거쳐 대전광역시로 달아났다.
이정학은 범행을 부인하며 이승만의 허위를 주장했지만, 수사팀은 이승만의 구체적인 증언과 권총 은닉 장소의 지목, 사건 현장의 침입 흔적 등 증거와 진술을 종합해 이정학을 범인으로 결론 내렸다.21년 전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제보자와 피의자의 사건기록과 재판기록을 분석해 이승만 진술의 신빙성을 증명할 수사자료와 증거를 확보했다.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사건 브리핑에 앞서"21년 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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