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등 유럽 주요국, 중국에 빗장 건다…코로나19 검사 의무
최윤정 특파원=영국과 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도입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BBC는 정부가 곧 입국규제를 발표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영국으로 올 때는 항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발 입국 규제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미국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프랑스 정부도 중국에서 항공기로 오는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현재 중국에서 파리로 오는 항공편은 주당 약 10편이고, 항공기 한 대당 승객은 약 300명이다.유럽에선 이탈리아가 먼저 입국규제를 발표했고 이날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 의무화 등을 도입했다.EU는 다음 주 중국발 코로나19를 두고 긴급 대응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한 검사 의무를 부여할 것 같지 않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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