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한 육교의 중간 부분이 3일 내려앉아 보행이 통제됐다. 개통 6년째인 이 육교는 지난달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청은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림보도육교는 영등포구청의 요청으로 지난달 15일 실시된 하반기 안전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4월과 12월 실시된 안전점검 때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육교를 통제한 영등포구와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 측은 그간 안전점검이 제대로 시행이 됐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도림보도육교는 도림천을 사이로 둔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다. 철강재를 삼각형으로 엮어 만든 트러스 구조에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다.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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