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쓴 함성, 대한 독립 만세 임실_육우정 의병장_고경명 담양_고홍석 이완우 기자
전북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는 통영별로의 지름길로서 조선시대 한양과 전주에서 통영으로 소통하는 수많은 장인과 상인들이 걸어서 지나다니던 역사적인 길목이었다. 신록의 계절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이곳 둔남천 냇가 옆 작은 연못가의 육우정을 찾아갔다.이 정자는 1919년에 나라의 현실을 걱정하는 이 지역 여섯 명의 친구가 함께 세웠다. 정자는 정면 3간 측면 2간의 팔작지붕 양식으로 정자 마루 가운데는 온돌을 놓은 환도실이 있다.
수평이 고르지 않은 연못가 바위 위에 돌기둥을 놓고 그 위에 나무 기둥을 세워 정자를 앉혔는데 겹처마를 설치한 추녀와 사래가 당당한 위풍을 드러낸다.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의 후손인 전남 담양 출신인 고홍석이 1940년 10월에 이 정자의 입구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창방에 연필로'대한 독립 만세! 동포여 자각하자!'라고 글씨를 크게 썼다고 한다. 그는 연필로 쓴 함성인 이 일로 보안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받아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렀다.이 정자는 호젓하게 남아 있으면서도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간직하고 있다. 전통 정자의 양식을 견학할 수 있는 장소로도 가치가 있다. 정자 난간에 앉아 풍경을 둘러보니 수초가 싱싱하게 자리 잡은 연못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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