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 원래 이런 곳인 줄은 미처 몰랐다 평화누리_자전거길_6코스 당포성 숭의전지 고인돌 적석총 성낙선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에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함박눈이다. 자전거여행을 계속 해야 할지 말지 망설여진다. 어제 5코스 여행을 마친 데 이어, 바로 6코스를 여행할 예정이었다. 일기예보를 보고 눈이 올 줄은 알았지만, 함박눈이 내릴 줄은 몰랐다. 일기예보를 보면, 적설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기예보를 보고 눈이 잠깐 내리다 말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들 고갯길에도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설계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고갯길 한쪽으로 자전거들이 오갈 수 있는 도로가 따로 있다. 그러니 무작정 찻길로 들어서서 위험을 불사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안전'이 우선이다. 이날 종일 눈이 내렸다면, 중간에 여행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다행히 오전 9시가 좀 넘었을 무렵, 눈발이 잦아들기 시작한다.장남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임진강이 매우 고요하다. 강변으로 인간이 만든 구조물 같은 것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의 손때가 묻은 흔적이 거의 없다. 한강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파주시에서 줄곧 보았던 철조망도 이곳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강변이 온통 하얗다. 강변을 잠식한 잡다한 풀들과 나무들 위로 눈이 내려서 한결 더 평온해 보이는 풍경이다.임진강이 폭이 제법 긴 편이다. 장남교 위를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건너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다리 길이가 500m가 넘는다.
물에 씻겨 둥글게 모가 깎인 강돌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 검게 변색이 되어 있다. 그 세월이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적석총 앞 안내문에 따르면, 이 적석총은"원래 크기는 25x10m 정도로 추정되나 잦은 강물의 침범과 주변 개발로 파괴되면서 무덤의 상당 부분이 유실"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긴 타원형으로 만들어졌고, 크기도 결코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그 절반도 안 되는 크기로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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